'애플-구글 게 섯거라'…삼성, 美 개발자 회의 개최

모바일·TV·게임·삼성 서비스 등 총 7개 부문 50개 세션으로 구성…다양한 SDK 소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대규모 글로벌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며 스마트 생태계 구축을 강화한다. 애플, 구글보다 소프트웨어(SW)에서 상당히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양사의 본사가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생태계 강화 의지를 밝히며 하드웨어(HW) 기업에서 'HW+SW 기업'으로의 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각오다.삼성전자는 28~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전자의 콘텐츠 서비스 생태계 활성화와 개발자 지원 강화를 위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를 연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삼성 개발자 사이트를 개설한 데 이어 개발자들을 위한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공개, 다양한 개발자 행사 개최 등 지속적으로 개발자 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삼성전자는 그간의 개발자 지원의 결실로 이번 대규모 글로벌 행사를 실시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HW 경쟁력을 바탕으로 SW 강자로 도약하는 행보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삼성 개발자 콘퍼런스는 모바일, TV, 게임, 삼성 서비스 등 총 7개 카테고리의 50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 기기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 사례와 신규 SDK를 소개한다.특히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이용자들이 가까운 거리 내에서 함께 음악, 게임을 즐기거나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삼성 그룹플레이 SDK', 각각의 장소에 있는 기기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어디서나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 커넥티비티 SDK'를 새롭게 공개한다.스마트 TV용 앱 개발을 위한 '삼성 스마트 TV SDK' 신규 버전, 스마트 TV와 모바일 기기에서 동시에 작동하는 연동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삼성 멀티스크린 SDK' 등 스마트 TV 관련 내용도 선보인다. 삼성 단말의 정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녹스(KNOX)' 플랫폼을 개발자들에게 소개한다.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는 앱 개발자뿐 아니라 기업간거래(B2B) 개발자, 미디어, 협력사 등 1300여명이 참석해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TV 등 삼성전자의 전 제품을 아우르는 개발자 교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은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 고객들이 최상의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개발자와 파트너사들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와 앱을 개발함으로써 더욱 견고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자세한 정보는 공식 사이트(//samsungdevc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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