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테스트에서 점수 낮게 나와…아시아車에 우호적 통념 깨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28일(현지시간) 도요타의 캠리와 RAV4, 프리우스V를 추천 차종 명단에서 제외했다.이들 차종은 보험업계의 충돌 테스트에서 점수가 낮게 나왔다고 컨슈머리포트는 그 이유를 들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전까지 이들 세 차종을 최우수 차량으로 추천해왔다. 아우디 A4도 같은 이유로 추천에서 제외됐다. 컨슈머리포트의 대변인 C. 매트 필즈는 “이들 차종은 반복해서 테스트했고, 계속 평가가 안 좋게 나왔다”며 “50대 이상 테스트를 통과한 만큼, 낮은 안전등급을 맞은 차종을 계속 추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컨슈머리포트가 참고한 충돌테스트는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이라고 불리며 차량을 시속 40마일(약 64㎞) 속도로 몰아 운전석 이 포함된 앞부분 25%를 5피트 높이의 딱딱한 벽에 부딪히게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실시한다. 이 매거진은 “차를 구입하려는 사람은 이들 도요타 차종과 동급이면서 충돌 테스트 결과가 더 좋은, 그런 컨슈머리포트 추천 모델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또 인기 있는 중형차인 2013년형 혼다 어코드 V6과 2013년형 니산 알티마도 연간 신뢰도 서베이 결과가 저조했다며 추천 리스트에서 뺐다. 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는 “아시아 자동차업체에 우호적이라는 의구심을 자아내던 컨슈머리포트가 도요타의 3개 모델과 함께 혼다와 닛산 차종을 제외한 데 대해 업계가 놀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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