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선택' 윤은혜, 이동건-정용화 '양다리' 결심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윤은혜가 이동건과 정용화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기로 결심했다.28일 밤 10시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 5회에서는 나미래(윤은혜 분)가 큰미래(최명길 분)의 조언 때문에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큰미래는 김신의 미래를 예언하면서 "망해서 밥만 축내고, 아무것도 안하고 TV만 본다"고 말해 신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이에 신은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면서 "언론인으로서 더 원칙을 지키고 사람답게 살라는 말로 듣겠다"고 응수했다. 방송이 끝나자 큰미래는 유유히 자리를 떴고 나미래는 그를 쫓아와 "아까 방송 뭐야? 자세히 좀 말해봐"라며 다그쳤다. 그러자 큰미래는 "말한 그대로야. 바닥을 쳐. 완전히"라고 답했다.나미래는 김신이 자신과 잘 되고 정말 망하냐며 재차 물었고, 큰미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제 왜 김신은 안되는지, 내가 왜 박세주를 밀었는지 알겠지?"라고 말했다.그는 흔들리는 나미래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사랑? 연인이랑 헤어지면 밤새 울다 자. 그런데 돈이 없으면 잠? 절대 안와. 눈물도 안 나와. 돈 갚느라 피곤해서 울 시간도 없거든"이라며 현실적인 충고를 날렸다. 이때 김신과 박세주는 동시에 다른 곳에서 나미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미래는 신이 기다리는 동문이 아니라 박세주를 찾아갔다. 김신에게서 전화가 오자 그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미래는 바래다주겠다는 세주를 정중히 거절하고 버스에 올라탔다. 그는 세주에게 "내일 뭐하냐"고 물으며 놀이공원에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세주는 반가움과 당황스러움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그러나 이후 신에게 전화가 오자 미래는 그에게도 만남을 제안하는 반전을 보였다. 그는 혼잣말로 "둘 다 만나보는 거야. 너도 할 수 있어"라고 중얼거리며 김신과 박세주 두 사람을 동시에 만날 것을 결심했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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