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100만원 판공비 쓴 우주하사장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증권전산기관 코스콤의 우주하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의 방만경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우 사장은 작년에도 업무추진비 관련 문제로 질타를 받은 바 있다.지난 24일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기식 의원은 "거래소 이사장보다 연봉이 높은 코스콤 사장이 한달에 1000만원이 넘는 판공비까지 쓴다는 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심지어 이를 감시해야 할 감사까지도 사장의 업무추진비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건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에 따르면 우주하 사장은 취임 이후 매달 400만원 가량의 업무추진비를 썼고 이와 별도로 영업활동비 명목으로 매달 700만원 정도를 사용, 매달 1100만원 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상욱 감사는 우 사장의 업무추진비 카드를 함께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 사장이 언론 등에 사의를 표명했지만 아직 대주주인 한국거래소나 금융당국 등에 사표를 제출하지 않은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새누리당 이상직 의원은 "거래소나 금융위에 사표를 내야지 언론에 사퇴하겠다고 이야기만 하는게 무슨 사퇴인가"라고 비판했다.부산=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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