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머크의 한국 지사인 한국 머크는 24일 경기 판교 한국바이오파크에서 '머크-제넥신 바이오기술연구소'(BSTC)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머크는 앞서 지난해 9월 국내 바이오기업 제넥신과 바이오기술연구소 설립, 공동사업·운영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바이오기술연구소 설립에 따라 제넥신은 머크와의 기술 협력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해 제품 개발과 생산화에 속도를 붙이게 됐다. 머크는 바이오 고객사의 공정개발과 양산에 대한 기술 지원을 전담할 BSN팀을 조직했다.이 연구소는 제넥신을 비롯한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실험단계부터 공정 개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위한 실험실 단위의 시설과 비임상 생산을 위한 장비, 기술력을 갖췄다. 만약 바이오기업이 머크의 밀리포아 공정이 물질 생산에 적합하다고 판단하면 더 큰 규모의 생산에 적용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하엘 그룬트 한국 머크 대표는 "BSTC는 기존에 각 고객사에서 관리하던 머크의 장비를 총괄 관리해 유지보수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시가 가능하다"며 "내년부터 컨설팅과 세미나를 본격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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