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김정은 체제 출범 후 처음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해 4월 15일 김일성 탄생 10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해 북한 주민과 장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자료사진)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대규모의 북한 인민군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 대회 개최가 예고되면서 우리 정부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22일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군 내 충성심 고취, 기강 확립, 전투력 제고, 사기 진작 등을 목적으로 이번주 안에 인민군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 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000년 2월 이후, 그리고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듯하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중대장과 중대정치지도원 각각 1만명씩, 총 2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7일 "인민군 제4차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 대회가 평양에서 열린다"며 "공훈을 세운 전군의 중대장, 중대 정치지도원들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장소, 시간 등 구체적인 대회 관련 정보는 알리지 않았다. 인민군 중대장은 우리 군으로 치면 '중위'에서 '대위'의 중간 정도 되는 계급으로 국방부 격인 인민무력부의 지시를 받는 군사행정 지휘관이다. 중대정치지도원은 우리의 '중위' 급이며 총정치국 소속으로 중대장을 비롯한 중대원의 당(黨) 생활을 지도한다.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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