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후 서울광장의 불법점거 일수가 급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사용신청을 하지 않고 무단점거해 사용한 15건 가운데 13건이 국정원 관련으로 서울시의 관리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윤재옥 의원(새누리당)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정식으로 서울광장 사용신청을 한 경우는 총 105건으로 이 중 집회 및 시위성격이 24건에 달하는 반면 문화, 축제, 공연, 전시회 등은 16건에 그쳤다.특히 사용신청을 하지 않고 무단점거를 통해 이용한 건수는 15건으로 총 165일에 달했다. 이 중 13건은 국정원 관련 행사로 6건(83일)은 민주당, 2건(40일)은 정의당이 이용했다.윤 의원은 “2009~2010년 서울광장의 불법점거 일수는 각각 7건, 8건에 불과했지만 박 시장이 취임 후부터 늘기 시작해 올해는 165일에 육박한다”며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적법하게 시위를 해야 하는 점을 감안, 서울시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