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 코트라 '글로벌 인턴 사업'에 중소기업은 외면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글로벌 마케팅 인턴' 사업으로 파견된 인력이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편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글로벌 마케팅 인턴' 사업은 코트라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해외 마케팅을 위해 전문인력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강후 의원이 18일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파견된 총 60명의 인턴 중 35명(60%)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파견됐고, 중소기업에는 25명만 파견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중소기업은 업체별 1~2명 수준에 그친 반면, 대기업은 포스코 10명, LG전자 4명, 현대 3명, 대우인터내셔널 3명 등 업체별 파견 규모가 중소기업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후 의원은 "인력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들을 외면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돈으로 대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코트라의 행태는 심각한 행태"라며 "글로벌 마케팅 인턴 사업이 목적에 맞게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해 중소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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