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라오스 남부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아직까지 한국인 승객 3명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17일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과 현지 소식통들은 관계 당국이 이날 오전부터 국영 라오항공 소속 QV301편이 추락한 메콩 강 유역에 구조대를 파견,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오후까지 모두 15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나 한국인 탑승자 시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대사관과 라오스 정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인양된 시신 가운데 한국인으로 보이는 시신은 없다고 밝혔다.현지 소식통들은 메콩 강의 유속이 매우 빠르고 수질이 탁한 상태여서 시신 수습에 적잖은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소식통들은 사고 상황과 관련해 "메콩 강의 폭이 500~600m에 달한다"면서 "사고기가 강 중간 지점에 있는 작은 섬과 충돌한 뒤 물속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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