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무상원조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보다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는 외교부·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16일 외교부 청사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코트라, 한국무역협회, 해외건설협회 등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갖고 무상원조 사업을 통한 개도국 해외시장 진출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외교부, 코이카, 중기청 등 관계기관 사이에 '중소기업 무상원조(ODA) 활용 해외진출 지원협의회'를 구축, 현지에 진출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외공관이 주관하는 '현지 중소기업 ODA 간담회(가칭)'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또 코이카는 중소기업의 사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중소기업 가산점 부여 확대 ▲중소기업 조달전용 영역 확대 ▲분리발주 확대 ▲설계공모제 확대 등을 시행한다. 이밖에도 내년부터 중소기업 맞춤형 교육과 원조조달 설명회를 확대하고 입찰 관련 정보제공을 늘리는 등 중소기업의 조달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런 제도개선과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기회가 늘어나고 무상 ODA 사업의 효과성도 제고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교부와 코이카는 올해 말까지 규정 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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