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뉴프라이드코퍼레이션이 중국의 유명 재생타이어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재생타이어용 고무제품 유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뉴프라이드는 중국 사일룬 타이어사(Sailun Tire Co., Ltd, China)의 생산부문 자회사인 메스맥(Mesnac)과 제휴관계를 맺고 미국 내 타이어 트레드(Tread, 노면에 닿는 접지면)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뉴프라이드는 재생타이어 완제품뿐만 아니라 주재료의 유통사업까지 뛰어들게 된다. 회사 측은 “사일룬 타이어와는 이미 두 달 전부터 타이어의 트레드를 공급받아 일부 물량을 제조하는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었는데, 미국 내 반응이 좋아 이번에 전략적 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공급을 하기로 했다”며 “현재 미국 본사의 재생타이어 제조과정에서 남는 물량들을 판매하기 시작해 점차 공급량을 늘려갈 계획이고 기존 재생타이어 완제품 제조와 선순환 구조가 마련돼 회사로서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사일룬 타이어는 중국의 승용차 및 트럭용 타이어 제조회사로, 특히 재생타이어 분야에서 중국 내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툰다. 지난해 매출은 약 1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상해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다. 시가 총액은 약 7500억원 규모이다. 에드워드 김 대표이사는 “사일룬 타이어는 높은 진입 장벽으로 그동안 미국 진출이 어려웠으나 미국 내 입지가 확고한 뉴프라이드와 협력해 거대시장을 공략할 기회를 얻었다”며 “트레드를 포함해 재생타이어 관련 고무시장이 약 1조원 규모에 달하는 만큼 양 사간 사업적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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