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정부지원 예산이 인천시와 대회조직위의 신청액인 2253억원의 절반도 안된 929억원에 불과해 대회 준비에 차질이 우려된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민주당)은 15일 문화부 국정감사에서 “지금 인천과 수도권은 GCF 사무국, 월드뱅크 한국사무소 유치와 아시안게임 개최를 통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며 “그런데도 정부의 무관심과 냉대로 인해 성공적인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정부지원 예산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윤 의원은 “문화부와 기재부는 인천아시안게임을 단순히 지역의 행사로만 인식하는 것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그렇지 않고서야 높은 성장 잠재가치를 갖고 있는 인천에서 40억 아시아인들의 스포츠축제가 열리는데 이렇게 홀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는 단순히 인천의 몫이 아닌 박근혜 정부와 문화부의 책임도 동반되야 하는 것”이라며 “주무부처인 문화부에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제출된 2014년도 예산안에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국고지원액이 AG경기장 건설 411억(신청 800억), 대회 경기장 신설 등 5억(신청 149억), 조직위원회 운영 513억(신청 1,304억) 등 신청액의 절반도 안된 예산이 반영된 상황이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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