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에서 최근 사흘간 반군 세력의 무력 충돌로 50명 가까이 사망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아라비야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지난 10일부터 북부 알레포에서 이어진 알카에다 연계 세력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와 '자유시리아군(FSA)' 간 교전으로 전날까지 50명 가까이 사망했다고 밝혔다.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장은 "FSA에서 최소 30명이 숨지고 ISIL에서만 14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사망자는 더 늘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알카에다와 연계한 시리아 반군으로는 알누스라전선과 ISIL이 대표적이다. 특히 ISIL은 지난달 터키 국경에서 가까운 북부 아자즈 마을에서 FSA와 격전을 벌인 끝에 이 지역을 장악했으며 이후 양측이 계속 충돌하고 있다. 시리아 반군의 양대 진영인 FSA와 알카에다 연계 세력은 올해 초부터 자주 충돌했으며 지난달 아자즈 사건을 계기로 갈등이 극에 달한 상태다. 한편 남부 다라 지역에서는 전날 밤 정부군의 공습으로 어린이 3명과 여성 4명을 등 모두 11명이 숨졌다고 AP 통신이 전했다.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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