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사진=(주)올댓스포츠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스포츠 클라이밍의 간판 김자인(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리드 월드컵 5차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2일 전라남도 목포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라이벌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와 함께 완등하며 동률을 이뤘으나 결승 등반 소요 시간에 따라 순위를 정하는 규정에 따라 금메달을 내줬다. 다소 아쉬운 결과에도 시즌 월드컵 랭킹 1위는 유지했다. 마르코비치와 함께 공동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오른 김자인은 많은 클라이머들이 고전하던 오버행 구간을 가뿐히 통과, 제한 시간을 1분 10초 가량 남기고 완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지막 주자로 나선 마르코비치가 1분 50초 가량을 남기고 고지를 정복하면서 다잡은 우승 기회를 놓쳤다. 김자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라 완등으로 성원해주신 분들께 보답하고 싶었다"며 "결과는 다소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5개 리드 월드컵에서 모두 입상권에 이름을 올린 김자인은 19일 중국 우장에서 열리는 6차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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