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금도 강·남북 격차…자치구별 최대 63배

강남구 12억7000만원-성동구 2000만원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집값 만큼 서울 강·남북간 출산장려금 지급액 격차도 컸다. 자치구별로 최대 63배나 차이가 났다.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출산장려금 지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서울 자치구에 지원된 출산장려금 총액은 86억3240만원이었다.이 중 강남구가 12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지급액을 받았다. 이어 서초구 9억2450만원, 송파구 6억2890만원 순으로 나타나 출산장려금 지급액도 강남3구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가장 적게 지급된 곳은 성동구로 2000만원에 불과해 강남구와 무려 63배나 차이가 났고, 강서구(4200만원)와 광진구(9700만원)도 상대적으로 지급액이 적었다. 박 의원은 "출산장려금 지원도 재정에 따른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난다"며 "자치단체장의 정책의지가 중요한 만큼 출산율을 고려해 지역균형이 이뤄지도록 적정한 선에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최은석 기자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