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담배 소비 증가율 가장 높았다

주춤하던 소비량 증가-서울은 감소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정부의 각종 규제로 주춤하던 담배소비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시도별 담배소비세 징수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징수한 담배소비세는 2조8812억원으로 2011년(2조7850억원)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크게 늘었다. 대구의 경우 2011년 1202억원에서 2012년 1377억원으로 14.6%가 증가해 전국 1위를 차지했고, 경북은 8.4%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울산도 7.8%가 늘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서울(-2.6%)과 광주광역시(-2.3%)는 감소했다.박 의원은 "최근 음식점 및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전면 금지됐음에도 담배소비량이 늘어났다"며 "국민 건강을 위해 정부는 담배소비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문했다.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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