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후보' 하루키·고은·황석영 노벨문학상 '고배'

무라카미 하루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캐나다의 여성 소설가 앨리스 먼로가 선정되며 유력 후보로 꼽혔던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와 우리나라의 고은·황석영 작가는 고배를 마셨다. 하루키는 영국의 온라인 도박사이드 '래드브록스(Ladbrokes)'에서 1위 수상자 후보로 꼽히며 6년 연속 유력 후보자군에 이름을 올렸다. 래드브록스는 지난 2006년 터키 소설가 오르한 파무크의 수상을 예견해 맞췄으며, 지난해 이 사이트에서 배당률 2위였던 중국의 모옌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적중률을 자랑한다. 하루키는 몇 년째 상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으나 번번이 수상에 실패했으며, 올해에는 배당률 2위인 먼로에게 밀려났다.

고은 시인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수상후보로 올랐던 고은 시인은 이번에도 래드브록스에 의해 7위권 후보자로 꼽혔으나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1994년 일본 작가 오에 겐자부로에 의해 노벨상 수상자로 꼽혔던 황석영 작가도 올해 유력 후보자로 거론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그는 현재 소설 '바리데기'의 프랑스어 번역판 출간을 위해 파리에 머물고 있다. 황 작가는 수상 가능성에 대해 '노코멘트'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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