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길 (주)현대미포조선 사장(사진 오른쪽)이 ‘게리 브룩클레스비(Mr. GARY BROCKLESBY)’ NAVIG 8 그룹 회장과 3만7천톤급 PC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 서명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미포조선)<br />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현대미포조선이 올해 수주목표 32억달러를 조기 달성했다.현대미포조선은 지난 8일 영국 나빅8(NAVIG8 CHEMICAL TANKERS INC.)사로부터 3만7000t급 PC선 6척(옵션 6척 별도)을 2억800여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PC선은 길이 184m, 너비 27.4m, 높이 17.2m의 규모로, 현대미포조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친환경 기술로 건조된다.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현대미포조선은 그리스 현지에서 두 곳의 선사로부터 1만2000CBM급 LEG(액화 에틸렌 가스) 운반선 5척, 3만8000CBM급 풀 냉동 LPG(액화 석유 가스) 운반선 2척(옵션 별도)을 각각 수주했다.이에 따라 현대미포조선은 올 들어 중형 PC선 69척, 벌크선 11척, 가스운반선 7척, 컨테이너운반선 7척, 자동차운반선 4척 등 모두 98척(옵션 별도)의 선박을 모두 33억여 달러에 수주함으로써 수주목표(32억 달러) 대비 104% 초과 달성했다.회사관계자는 "이러한 수주실적은 계속되는 불항속에서 최원길 사장이 직접 방문해 품질과 기술력을 알린 결과로 따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현재 195척의 수주 잔량을 확보, 2년치 이상의 넉넉한 일감을 보유하고 있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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