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할머니(출처=SBS '궁금한 이야기Y'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명 '맥도날드 할머니'로 알려진 권하자 할머니(73)가 무연고 변사자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0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권 할머니는 지난 7월 12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요양병원에서 심폐정지로 숨을 거뒀다. 권 할머니는 병원으로 이송 당시 암이 복막까지 전이된 상황이었다. 무연고 변사자로 화장된 권 할머니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추모의 집에 안치됐다.권 할머니는 지난 2010년 한 방송에 소개되며 대중에게 알려졌다. 유명대학 불문과를 졸업한 뒤 외무부에서 근무한 재원이었던 권 할머니는 지난 2005년부터 24시간 영업을 하는 패스트푸드 매장 등을 오가며 노년을 홀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 할머니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그렇게 예쁘고 똑똑했던 분이 왜 그렇게 힘들게 사셨을까", "정말 안타깝다", "맥도날드 할머니,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세상을 떠난 '맥도날드 할머니'의 납골 안치기간은 10년이다. 10년이 지난 뒤에도 가족이 나타나지 않으면 시신은 집단으로 매장된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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