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자유계약선수(FA) 계약 교섭기간 위반에 대한 제재가 한층 강화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KBO회의실에서 가진 제4차 이사회에서 FA 선수 탬퍼링 및 1차 지명 연고지역 분배안을 심의 의결했다. 논의에서 종전 FA 자격 공시 이전과 이후 적발 시 각각 달리 명시했던 처벌 규정은 하나로 통일됐다. 해당구단과의 계약을 무효로 하고 3년간 1차 지명권 행사를 박탈하기로 했다. 해당 임직원에게도 1년간 직무정지의 처벌을 내릴 방침. 선수 역시 징계를 받는다. FA 신청 자격 박탈은 물론 1년간 임의탈퇴선수 신분으로 공시된다. KBO는 코칭스태프 제재조항도 추가로 마련했다. 1년간 코치진 등록을 금지시키는 한편 FA 질서를 어지럽히는 언행을 두고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한편 이사회는 중, 고교 야구팀 창단 유도와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1차 지명 관련 연고지역의 중.고교 분배안을 재조정했다. 삼성은 종전 경북, 대구에 강원도 영동지역을 추가했다. 서울 팀들은 서울과 제주, 한화는 충청도와 대전에 강원도 영서지역을 추가했다. 롯데는 종전처럼 부산 지역만 담당한다. NC는 경남, 울산, 전주, 군산 네 도시를 맡고, KIA는 전남과 전북지역(전주, 군산 제외)을 지원한다. SK와 KT는 기존 분배안을 따르되 중학교에 한해 인천과 경기지역을 공동 관리하기로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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