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말하기가 즐겁다

10월 2주 예스24 비즈니스와 경제 부문 추천도서 3최근 개그콘서트의 코너 중에서 ‘……’이라는 코너가 있다. 사람 둘만 있을 때 어색한 상황을 재미있게 표현한 개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낯선 사람과 만나면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어색해한다. 특히 메신저나 문자메시지를 통한 대화가 익숙한 현대인들은 실제로 누군가와 만나서 직접 이야기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회사에서 중요한 발표를 해야 하는 경우에도 울렁증으로 인해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망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하지 못하는 이유는 말하는 기술이 부족한 경우보다 부끄러워서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울렁증을 극복하고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표현 할 수 있게 도움이 될 책 3권을 소개한다.1. 부끄러움을 버리고 부러움을 사다
그 동안 피해왔던 스피치 공포증에 맞설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저자 박근아 아나운서는 수강생들이 발표 울렁증을 느끼는 이유가 부끄러워하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보았고, 부끄러워하는 감정을 버리고 자신감을 찾아 능력을 키우는 ‘생각 성형’을 목표로 삼게 되었다. 이러한 교수법은 학생들의 놀랄만한 호응을 불러일으켰고 다른 특강을 통해 비단 어린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나이들은 어른들의 마음에도 변화의 기운을 돋워 주었다. 이 책은 숱한 시행착오 끝에 저자가 느끼고 깨달은 체험담을 들려주며 마음속 깊은 곳에 울림을 전하고자 노력했던 생각들을 글로 모은 것이다.2. 마음을 사로잡는 잡담의 위력
이 책은 항공회사의 VIP플라이트 객실승무원이었던 저자가 ‘잡담’으로부터 상대의 특징이나 생각 등을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22가지 실화 에피소드가 곁들여져 읽기는 쉽지만 쉽게 잊을 수 없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상대의 마음을 누그러지게 해 느낌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게 하려면? 이야기가 중단되지 않고 재미나게 회화를 이어가려면? 임시방편의 대화가 아닌, 마음과 마음을 잇는 잡담을 하려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내용이 펼쳐진다.3. 원하는 것을 당당하게 말하라
우리 주변에는 싫어도 싫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마음고생 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로 40년 전부터 자기주장에 대해 연구해 온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기주장을 잘 펼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했다. 자기주장 연습은 스스로 자기주장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독자들은 여기서 제시하는 기준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판단하고, 자신을 변화시킬지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살아가는 동안 자기주장이 요구되는 난처한 상황은 수없이 많다. 그럴 때마다 우물쭈물하며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답답할까? 자기주장을 통해 우리는 더 자신만만해지고 더 유능해지고, 더 자연스럽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존경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목표가 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혹은 직업에 관련되었든 이 책에 나오는 자기주장의 단계를 주의 깊게 읽어보고 연습한다면, 효과적인 자기표현과 건강한 관계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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