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과 CJ올리브영은 국내 최초로 이동통신 대리점과 헬스&뷰티 스토어를 한 공간에 결합한 신개념 유통 매장 'T월드+올리브영'을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 7일 개장한다고 밝혔다.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T월드+올리브영'은 198㎡(약 60평) 규모로, 휴대전화를 판매하는 T월드, 건강·미용용품을 판매하는 올리브영, 양 매장 제품 체험을 위한 ‘공용 존’이 한 공간에 물리적 구분 없이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두 분야를 한 매장에 결합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방문객들은 최신 유행하는 건강·미용용품이나 스마트폰을 ‘공용 존’에서 자유롭게 체험하고 상담·구매·가입할 수 있다. 올리브영은 고객이 제품을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T월드는 올리브영에 주로 방문하는 20~30대 여성 고객이 휴대폰 상담 등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부가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특히 최근 출시되는 통신-건강 융합 서비스를 전시·판매함으로써 이동통신 대리점의 판매 상품 및 역할을 확대했다. 통신과 건강이 결합된 헬스케어서비스 '헬스-온'을 이 매장에서 직접 체험해 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또 본인에게 적합한 건강용품을 추천 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연내 출시하고, 매장 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매장의 결합으로 독특한 프로모션도 가능해졌다. 올해 말까지 'T월드+올리브영'에서 상품 구입시 스마트폰 가격을 추가 할인하거나, 스마트폰 구입시 CJ상품권을 제공하는 교차 프로모션이 진행된다.SK텔레콤과 CJ올리브영은 각 매장이 상승효과를 일으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헬스케어 서비스 등 융합 상품 판매 채널로 활용하기 위해 매장 결합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조우현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T월드 카페와 같은 혁신적인 유통매장이 고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으면서, 형식을 깨는 새로운 매장에 대한 성공을 확신하게 됐다”면서 “차별화된 경험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개성 넘치는 유통매장을 확장해 통신 유통망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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