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노랗고 빨간 단풍이 나무 위를 물들이는 계절이 돌아왔다. 올 가을은 일교차가 커서 단풍이 더 곱고 아름답게 물들 것으로 예상돼 단풍 출사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 컷의 사진에 고운 단풍의 순간을 담으려면 단풍 출사를 나가기전 어떤 카메라를 선택해야 할 지 고민하게 된다. 각자 원하는 카메라의 기능과 가격대가 다르므로 꼼꼼히 따져보고 고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화질이 중요하다면 DSLR단풍의 고운 자태를 최고 화질로 간직하고 싶다면 캐논의 신제품 EOS 70D가 제격이다. EOS 70D는 신기술인 Dual Pixel CMOS를 탑재해 더욱 빠르고 부드러운 AF성능을 선보인 카메라다. APS-C 타입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캐논의 DSLR 카메라 중 최초로 2000만 화소가 넘고, 신개발 이미징 프로세서 DIGIC 5+를 탑재해 고화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며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도 뛰어나다. 무게도 675g으로 비교적 가볍다. 뿐만 아니라 EOS Remote는 라이브뷰 리모트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을 무선 컨트롤러로 활용할 수 있어, 카메라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도 원격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카메라를 꺼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카메라와 연결해 촬영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출시 2013년 8월, 130만 원대)
▲후지필름의 X-M1과 캐논의 신제품 EOS 70D◆화질과 휴대성, 둘 다 놓치기 싫다면 렌즈 교환형 카메라크고 무거운 DSLR이 부담스럽지만 고화질 사진을 원한다면 미러리스 카메라가 제격이다. 후지필름의 X-M1은 프리미엄 카메라를 대중화해서 나온 상품이다. 1630만 화소 APS-C사이즈 X-Trans CMOS센서와 EXR Processor ll를 탑재하고, 3.0인치 틸트 액정, 인공지능 내장 플래시, WiFi 모듈 등을 갖추고서도 무게는 330g 밖에 되지 않는다. 감각적인 레트로 디자인은 촬영을 하지 않을 때도 사진을 찍는 이의 감성을 돋운다. 더군다나 모든 조작 버튼과 다이얼을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게 설계되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단풍을 촬영할 수 있다. (출시 2013년 8월, 99만9000원)◆미러리스도 DSLR도 어렵다면 똑딱이단풍 출사보다 나들이 목적이 강한 엔트리급 유저라면 이른바 똑딱이라고 불리우는 콤펙트 카메라를 염두해보자. 파나소닉의 ‘루믹스 LF1’은 기존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제품인 루믹스LX 시리즈에 비해 슬림해진 바디에 전자식 뷰파인더를 내장하고, 광학 7배 줌렌즈까지 탑재했다. 루믹스 LX7과 동일한 1/1.7인치 1210만 화소 고감도 MOS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으며, ISO 80~6400(확장 감도 ISO 1만2800) 감도와 풀HD(60/50/30/25 fps)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근거리무선통신(NFC)를 통해 스마트기기에 이미지 전송이 가능하며, WiFi를 통해 파일전송은 물론 스마트기기로 카메라 원격 조작도 가능하다. 3인치 LCD, 내장 플래쉬와 87M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고 배터리 한번 충전으로 약 250장까지 촬영할 수 있다. 무게가 고작 170g밖에 되지 않아 촬영을 잠시 접고 단풍을 즐길 때는 간편하게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다. (출시 2013년 9월, 49만9천 원)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마케팅영업 총괄 고용강 부장은 “매년 가을이 되면 단풍 출사를 위해 카메라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단풍과 함께 추억을 쌓으려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카메라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출사와 가족 나들이를 함께 하고자 한다면 카메라업체에서 주최하는 출사대회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다음 달 19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출사대회 ‘제 2회 니콘 레전드(Nikon Legend) 출사대회 with TMON’을 개최할 예정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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