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우드클래식 첫날 코다와 공동선두, 박인비 공동 6위
최나연.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나연(26ㆍSK텔레콤)이 모처럼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3일 중국 베이징 레인우드파인밸리골프장(파73ㆍ659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레인우드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첫날 무려 9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제시카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선두다. 이 대회가 바로 '아시아스윙' 1차전이다. 중국에 이어 말레이시아-한국-대만-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5개 대회가 이어진다. 최나연으로서는 지난해 11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이후 11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무관의 설움을 털어버릴 호기다.최나연은 이날 버디만 9개를 솎아냈다. 페어웨이안착률 100%의 정교함이 동력이 됐다. 아이언 샷 역시 단 두 차례만 그린을 놓쳤고, 여기에 25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했다. 15~18번홀에서 4연속버디를 잡아내는 막판 집중력이 특히 돋보였다.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지만 절묘한 숏게임으로 오히려 버디를 낚아 기분좋게 2라운드를 기약했다.선두권은 서희경(27ㆍ하이트진로)이 5언더파를 작성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공동 3위(5언더파 68타)에서 추격전에 돌입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도 나쁘지 않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 공동 6위다. 기대를 모았던 청야니(대만)는 반면 버디 6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5개로 스코어 대부분을 까먹어 공동 30위(1언더파 72타)에 그쳤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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