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亞성장률 전망치 하향..中 올해 7.6% 예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와 내년 아시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ADB는 올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경제성장률이 6%를 기록하고 내년에 6.2%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7월 전망치 6.3%, 6.4%에서 0.3%포인트, 0.2%포인트씩 깍아내린 것이다. ADB는 중국과 인도의 성장 둔화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걱정이 더해지며 아시아 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ADB는 그러나 갑작스러운 자금 이탈에 대한 불안감은 있지만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같은 충격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대부분 아시아 국가들이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 중이고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ADB는 중국 정부가 그림자 금융 거품 억제에 나섬에 따라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6%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3월에 끝나는 인도의 이번 회계연도 성장률은 4.7%로 예상했다. 동남아시아 성장률은 올해 4.9%를 기록한 후 내년 5.3%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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