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베' 논란 공식 사과 '무지에서 비롯된 일, 죄송하다'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SBS가 방송에서 '일베(일간베스트)' 마크를 사용해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SBS는 1일 오후 "스포츠 취재부에서 연세대학교 마크를 사용하기 위해 검색 사이트를 이용하던 중 논란이 된 '일베' 마크를 사용하게 됐다.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다. 죄송하다"라고 공식 사과했다.지난달 27일 방송된 SBS '스포츠 뉴스'에서는 연세대와 고려대 농구 경기 전 결과가 보도됐다. 이 과정에서 앵커의 코멘트와 함께 등장한 배경 사진에서 연세대 마크가 학교 이름을 뜻하는 'ㅇㅅ'가 아닌 '일베'를 뜻하는 'ㅇㅂ'가 적혀 있는 이미지를 이용해 논란이 일었다.SBS의 이번 '일베'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8월 29일 방송된 SBS '8 뉴스'에서 故(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가 그려진 사진을 이용해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당시 SBS는 "제작 담당자가 워터마크를 알아보지 못해 컴퓨터 그래픽에 그대로 사용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또 지난 6월에는 자신을 SBS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일베' 사이트에 부조정실 인증샷을 게재한 사실이 알려져 숱한 의혹이 일기도 했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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