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에 또 알몸 시위한 강의석은 누구?

▲독립영화 감독 강의석씨는 1일 전쟁기념관 내에 있는 형제의 상 앞에서 알몸시위를 진행했다.(출처: 강의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 2008년 국군의 날에 이어 올해에도 알몸시위를 한 강의석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독립영화 감독 강의석(28)씨는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에 있는 '형제의 상' 앞에서 알몸시위를 진행했다.강씨는 "남한이 북한과 다르게 평화를 추구한다는 것을 알리려면 북한과 달리 군사퍼레이드를 취소해야 한다"며 "누드 퍼포먼스의 목적은 아무 것도 감추지 않은 알몸으로 '완전비무장'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강의석 씨는 과거 종교 자유를 주장하며 병역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된 후 지난 2011년 6월,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앞서 강씨는 지난 2004년 기독교 사립학교 대광고등학교 시절 학교 측의 '종교 강요행위'에 반발해 단식 투쟁과 소송을 벌이다 퇴학을 당했다.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이후에는 병역을 거부하고 자퇴해 2010년 병역거부 혐의로 징역 1년6월을 선고 받았다.이후 강씨는 지난 2008년 '건군 60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 중 알몸으로 거리로 뛰어들어 과자로 만든 소총을 들고 시위를 했다.알몸시위 후 강씨는 프로권투선수, 택시 운전기사, 호스트바 접대부 등을 거쳤다. 지난 4월에는 고교생 종교의 자유를 소재로 한 영화 '미션스쿨' 제작에 나섰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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