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년 연속 中 사막화방지 프로젝트 가동

링우시 바이지탄 자연보호구 내 사막지역에 20만 그루 나무 심을 예정, '한화 태양의 숲 2호' 명명

전성진 대한민국 시안(西安) 총영사관 영사(사진 뒷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김영락 한화차이나 상무(뒷줄 오른쪽에서 네번째)가 26일 중국 닝샤자치구 링우시 바이지탄 자연보호구에서 진행된 태양의 숲 조성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 사막화 방지를 위한 숲 조성 행사를 개최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6일 중국 닝샤자치구 링우시 바이지탄 자연보호구에서 김영락 한화차이나 상무 및 한화그룹 직원 대표 6명, 시안 주재 전성진 영사, 중국공산당 및 닝샤 자치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막화 방지 숲 조성을 위한 식수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링우시 바이지탄 자연보호구 내 사막지역 11ha에 걸쳐 2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조성된 숲의 명칭은 '한화 태양의 숲 2호'다. 바이지탄 자연보호구 사막지역은 사막화 진행 속도가 빨라 중국 정부에서 집중 관리하고 있는 곳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7월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숲 조성에 쓰일 양묘장 전력공급을 위해 시간당 80kW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한 바 있다.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한화그룹이 조성하는 숲은 이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기로 운영된 양묘장에서 키워진 묘목을 태양광 발전설비 인근에 조성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영락 한화차이나 상무는 "한화그룹은 풍요로운 국가의 미래와 인류의 미래에 기여하고자 하는 김승연 회장의 의지로 태양광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태양광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국내외에서 펼치고 있다"며 "태양광을 매개로 사막화를 방지하는 활동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동참해 기후변화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함으로써, 인류의 삶과 영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한화그룹은 2011년부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트리 플래닛 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상의 나무를 키우면 사막에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나무를 심어주는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이 결과 지난해 몽골 셀렝게주 토진나르스 자연보호구역에 23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한화 태양의 숲 1호'를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한화 태양의 숲 2호 역시 앱을 통해 소비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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