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영국의 올해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0.7%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는 기존의 예비치와 같은 수준이다.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기존의 1.5%에서 1.3%로 수정됐다. 지난 1분기 성장률 역시 전기대비 0.3%에서 0.4%로 수정됐다. 영국 경제는 지난 1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난 뒤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분기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좋아진 것은 정부와 민간 소비지출이 확대된 것의 영향이 컸다. 2분기 가계지출은 0.3% 증가했고 가계의 가처분소득 역시 1.5% 늘었다. 지난 1분기 0.2% 감소했던 정부지출도 2분기에는 0.5% 증가했다. 같은기간 건설투자는 0.5% 늘었고 기업투자는 2.7% 감소했다. BNP파리바의 데이비드 틴슬레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영국 경제가 성장세를 회복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이와 같은 성장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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