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엑세스바이오는 자회사 엑세스바이오코리아가 분자진단기술에 특화한 비상장 바이오벤처기업 예비티를 합병한다고 26일 공시했다.엑세스바이오는 중국과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차세대 융복합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 내 R&D센터 및 생산시설 운영을 결정하고 지난 8월말 자본금 50억원 규모의 한국법인 엑세스바이오코리아를 설립했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자진단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법인의 예비티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예비티는 자궁경부암, 백혈병, 선천성 부신 과형성증 등의 분야에서 '다중 유전자 동시 증폭 기술'을 활용한 진단방법에 대한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분자진단 바이오벤처기업으로, 엑세스바이오는 이번 합병을 통해 분자진단기술 내재화 및 운영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의 최영호 대표는 "세계적 수준의 면역화학진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엑세스바이오는 이번 합병으로 다중 유전자 동시 증폭 분자진단기술까지 확보, 진단분야에서 핵심이 되는 두 가지 기술을 모두 내재화해 사업포트폴리오 다양화와 부가가치 향상이 가능해졌다"며 "엑세스바이오는 코스닥시장 상장 시 투자자들에게 약속했던 미국 본사 공장자동화 완료, 에티오피아 현지생산법인 가동에 이어 한국법인 설립을 통한 연구개발, 생산, 유통 등 전 분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완성함으로써 글로벌 체외진단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확고히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개발 막바지에 있는 G6PD 바이오센서의 상용화를 통해 고부가 융복합 진단제품의 매출 기여도 확대와 함께 시장 다변화를 통한 성장기반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도 제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엑세스바이오 한국법인에서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HPV) 진단시약은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 발병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방진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 대표는 "합병 이후 한국법인이 흡수하는 자궁경부암, 백혈병, 선천성 부신 과형성증 등에 대한 유전자 진단제품은 이미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특히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HPV 진단시약은 식의약품안전청 허가신청 진행과 함께 카자흐스탄에서 필드테스트를 마무리하고, 독립국가연합(CIS) 수출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HPV 진단시약에 대한 한국, 중국, 인도, 싱가포르, 러시아 등 아시아지역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엑세스바이오의 글로벌 고객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단기간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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