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LG전자가 에티오피아 주민들에게 무료로 사진 촬영을 해주며 재능기부활동을 펼쳤다. LG전자는 25~26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센터파 지역의 'LG희망마을'에서 현지 주민을 찍어 LG포켓포토로 즉석 인화해 선물해주는 '지금 이 순간을 간직하세요' 행사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촬영은 LG연암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천안연암대 학생들이 맡았다. 이들은 친환경 원예학, 축산학 전공 학생들로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LG희망마을'에 거주하며 마을 소득증대 사업을 지원한다. 현지인 야시니 씨(50세)는 "생애 처음으로 내 얼굴이 담긴 사진을 갖게 되었다. 좋은 추억으로 평생 간직 하겠다" 며 감격스러워 했다. 최용근 LG전자 에티오피아 지사장은 "자사가 보유한 재능을 활용해 지금 이 순간을 오랫동안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로 지역주민들과의 교감을 높일 수 있어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LG는 유엔이 정한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 주민의 자립 지원을 위해 올해 초부터 농촌지역 일부를 'LG희망마을'로 선정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G는 올해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중심지를 에티오피아로 정했다. 에티오피아가 세계 최빈국인 데다 한국과 에티오피아가 수교를 맺은 지 올해로 50주년이 된 걸 기념하기 위해서다.LG는 2015년까지 ▲마을 인프라 개선 ▲시범농장 조성 ▲마을지도자 육성 등을 적극 지원해 가구별 월 소득 50% 증대 및 자치활동 활성화 등 자립 역량 육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LG는 또 지역민들과의 소통을 높이기 위해 월 1회 LG전자 관계자와 마을 주민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도 실시하고 있다.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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