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남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신축한다.해남군 현산면 월송리에 신축예정인 임대사업장은 해남 남부권(북평, 북일, 현산, 송지) 거주 농업인들의 영농편의를 위한 것으로, 지난 2004년 전남 최초로 문을 연 해남군 농기계 임대사업장과 지난 2010년 개소한 서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장에 이어 3번째로 개소한다.군은 농기계 임대사업장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면서 이용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남부권 임대사업장의 경우도 활발히 운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실제로 2개소로 확장된 지난 2010년 농기계를 임대한 농가수는 1,999명에서 2012년 3,384명으로 2년 동안 170%가 증가했다.또한 임대일수도 2010년 3,134일에서 2012년 5,147일로 164%가 늘어나는 등 상대적으로 이용거리가 먼 남부권 농가들의 신규개설 요구가 높았다.이에 따라 군은 남부권에 임대사업장을 신축하기 위해 내년도 국비를 신청했으며, 2014년 가을 수확기 개장을 목표로 운영계획 등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임대사업장에는 농업인들이 자주 찾는 퇴비살포기와 농용굴삭기, 땅속작물수확기 등 24기종에 80여대를 갖춰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비 및 생산비 절감으로 농가소득향상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임대농기계가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남부권에 임대사업장이 개설되면 해남 농업인들이 불편 없이 농기계를 빌려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임대 농기계는 트랙터 부속작업기 위주이며, 지난해에는 33기종 246대를 운영하여 3,384호가 임대 사용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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