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델이 한국환경포장진흥원으로부터 GP(그린패키징)마크를 받은 친환경 포장재를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G전자가 정부 산하기관으로부터 친환경 포장재 인증을 받았다.LG전자는 한국환경포장진흥원으로부터 냉장고·세탁기·광파오븐·청소기·얼음정수기 제품에 대해 친환경 포장재 인증인 GP(그린패키징)마크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GP마크는 제품 포장재의 소재·제조방법·디자인 등에 대해 친환경성·품질 우수성·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환경부가 후원하고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관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LG전자 가전 포장재의 특징은 다시 쓰기와 줄이기 기술로 정리할 수 있다. 포장재의 주재료인 골판지 제작에 재생용지 사용 비율을 크게 높였다. 세탁기 포장재의 경우 골판지의 골심지(골판지의 중간 부문에 들어가는 물결 모양 종이)를 압축강도가 뛰어난 100% 재생지로 제작했다. 냉장고와 정수기 등의 포장재에도 재생용지를 주로 사용했다. 포장재 중량도 약 13% 줄였다. 포장재에 대한 설계 최적화로 제품 보호 성능은 높이면서 종이 사용량을 줄인 것이다. LG전자는 친환경 포장재 도입을 통해 매년 약 534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함으로써 연간 약 20만그루의 식목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종이 사용량을 대폭 줄인 세탁기 포장 기술로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7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미래패키징 신기술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현욱 LG전자 홈애플리케이션(HA)사업본부 HA공통기술연구실장은 "제품은 물론 포장재까지도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 LG전자의 친환경 전략"이라며 "이번 친환경 포장재 최다 인증 획득이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올바른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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