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봄'과 함께 돌아왔던 버스커버스커가 이번엔 '가을'을 노린다.버스커버스커는 25일 자정, 정규 2집을 발표하고 음악 팬들 곁을 다시 찾았다. 앨범 발매에 앞서 이들의 새로운 음악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가 쏟아질 정도로 이들의 신보는 높은 관심을 받았다.이는 곧바로 음원 차트 '올킬'로 이어졌다. 타이틀 '처음엔 사랑이란 게'는 주요 음원 사이트 정상을 휩쓸었으며 수록곡 역시 차트를 점령, 이른바 '줄 세우기' 현상을 보였다. 속칭 '음원깡패'라는 말이 틀리지 않았다.버스커버스커는 올봄 지난해 발매했던 1집이 다시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며 눈길을 끈 바 있다. '벚꽃 엔딩'은 봄을 대표하는 노래로 자리 잡았으며 이들에겐 '봄의 전령사'라는 수식어가 붙었다.이번에는 가을이다. 버스커버스커의 2집은 가을의 정취를 오롯이 담아냈다. 사랑에 대한 통찰을 품은 타이틀 '처음엔 사랑이란 게'를 비롯한 2집 수록곡에는 가을과 닮은 버스커버스커 특유의 서정성이 녹아있다.버스커버스커의 열풍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 음악 팬들은 '오랜만에 제대로 들을 만한 앨범이 나왔다'는 호평을 내놓고 있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한 달 가량 '롱런'했던 1집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슈퍼스타K'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 어느덧 가요계의 빼놓을 수 없는 밴드가 된 버스커버스커. 과연 내년 가을 음원 차트에서 이들의 2집을 만나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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