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것은 받는 것보다 행복하고, 사랑하는 것은 사랑받는 것보다 아름다우며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독일계 대문호 헤르만 헤세가 남긴 명언이다.우리나라 공공기관이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은 행복과 사랑, 나눔을 공통된 모토로 삼고 있다.<편집자주>
한국남동발전은 경남 사천시 YMCA가 운영하고 있는 꿈샘지역아동센터 옥상에 써니 가든 1호점을 설치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의 사회공헌 활동은 '써니 프로젝트(Sunny Project)'를 통해 이루어진다. '에너지 공급'이라는 본업과 연계한 써니 프로젝트는 기업 이익과 사회 공익의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써니 프로젝트는 또 다시 써니 플랜트, 써니 플레이스, 써니 마켓, 써니 가든 등 4가지로 나뉜다.남동발전은 지난해부터 써니 플레이스를 통해 인천시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매년 2억원을 기부하는 등 전기 및 에너지 생산이라는 기업의 특성과 연계한 써니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써니 마켓은 전통시장의 에너지환경 개선 사업이며 써니 가든은 복지기관 옥상녹화 사업을 통한 건물에너지효율 개선 사업, 써니 플랜트는 미전화가구 또는 비영리단체 신재생에너지 지원 사업, 써니 플레이스는 쪽방촌 등 주거 취약계층 지원 사업이다.지난 달 7일에는 경남 사천시 YMCA가 운영하고 있는 꿈샘지역아동센터 옥상에 써니 가든 1호점을 설치했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옥상녹화를 시행할 경우 약 16.6~30%의 건물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복지시설 거주자를 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친환경 교육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이번 공사는 남동발전의 후원으로 지난 7월15일에서 8월2일까지 약 3주에 걸쳐 진행됐으며, 6000만원의 공사비가 소요됐다. 면적 80여평의 콘크리트 옥상에 둥근소나무, 산철쭉, 회양목 등 조경수를 식재하고 아이들이 직접 채소를 재배할 수 있도록 텃밭을 조성했다. 또한 야외교육이 가능하도록 파고라 2동과 다목적 활동 공간을 위한 매트를 설치했다.장남철 남동발전 경영지원본부장은 "전력 수급 위기에 대응해 건물 효율 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이 필요한 시점에 남동발전이 옥상녹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남동발전은 써니 가든 프로젝트를 진행해 에너지 절감과 힐링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앞서 7월 말에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써니 마켓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500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남동발전은 써니 마켓 프로젝트 시행 첫 해인 올해에는 인천남부종합시장을 대상으로 쉼터 및 복지공간인 '남부시장 사랑방' 조성, 멀티미디어 방송시스템 구축, 헬스케어 의료 서비스 등의 복지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상인의 복지와 건강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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