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애플이 9개 국가에서 아이폰5S, 아이폰5C를 정식 발매한 21일, 24시간만에 아이폰5S 9월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고 CNN머니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폰5C의 경우 여전히 재고가 있는 상태다. 아이폰5S는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출시되자마자 골드 색상 제품이 10분, 실버 색상과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 몇 시간 만에 매진됐다. 10월 전에는 모든 제품의 주문이 불가능하다. 아이폰5C의 경우 배송에 3~7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재고가 다시 들어와 24시간 내에 받을 수 있는 상태라고 애플스토어 측은 밝혔다.경제전문지 포천 등에 따르면, 뉴욕 맨하탄의 애플스토어 앞에 1400명의 대기자들이 몰렸으며, 이중 다수가 구입하지 못한 채 빈손으로 돌아갔다. 여론조사 결과 판매자의 95%는 아이폰5C가 아니라 아이폰5S를 구입하겠다고 말했으며, 골드 색상을 선호했다.이를 두고 애플이 물량을 적게 준비한 것인지, 예상을 넘어 불티나게 팔린 것인지 해석이 분분하다. 아이폰5S의 경우 지문인식 스캐너 등의 낮은 수율로 공급이 아이폰5 발매 당시보다 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애플이 통상 아이폰 예약판매를 시작하면 24시간 내에 판매량을 밝혀 왔는데, 이번에는 아이폰5C의 예약판매 성적을 공개하지 않아 예상보다 저조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애플은 현지시간으로 23일 발매 첫주 성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아이폰5는 발매 첫 주말 500만대를 팔았으나, 이 기록을 깨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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