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公, 산재보험 노하우 베트남에 전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근로복지공단이 우리나라의 산재보험 운영 노하우를 베트남에 전수한다. 공단은 21일부터 일주일 간 베트남의 산재보험 담당 공무원 10여명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개발도상국에 경제개발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의 일환으로 베트남의 산재보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베트남의 산재보험 운영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산재보험 모델이 베트남에 적용될 수 있도록 요양·보상·재활분야와 산재보험 정보시스템 분야를 강의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현장 견학도 진행된다. 이번 연수에 참여하는 베트남 관리자들은 이를 통해 베트남 산재보험 발전을 위한 액션플랜(Action Plan)을 수립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난 2005년부터 국제노동기구(ILO)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개발도상국에 우리나라의 산재보험 운영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자 아·태 지역 주요 사회보장기관들과 함께 아시아 산재보험포럼도 설립·운영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개도국 ODA 확대 추세에 발맞춰 지원사업의 범위를 다른 아·태지역까지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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