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추석 떡 섭취 시 60세 이상의 연령층이 목숨을 잃을 위험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7~2012년 서울에서 음식물 섭취 도중 기도폐쇄로 119구급대에 이송된 환자가 400명에 달했다. 이 중 88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도별 사망자는 2008년 11명, 2009년 13명, 2010년 13명, 2011년 15명, 2012년 18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사망원인이 된 음식물은 떡이 41명(46.6%)으로 가장 많았고 과일 7명(8.0%), 고기 6명(6.8%), 낙지 3명(3.4)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이 43명(48.9%)으로 나타나 사망 비율이 가장 높았다. 70대 25명(28.4%), 60대는 13명(14.8%)을 기록했다. 특히 떡으로 인한 기도폐쇄 사망자 41명 중 40명이 60대 이상의 연령에서 발생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음식물 섭취 중 사망자가 60세 이상에 집중된 것은 치아상태가 좋지 못하고 삼키는 기능이 저하된 탓"으로 분석했다. 추석 떡 섭취 조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추석 떡 먹을 때 조심해야겠다", "어르신, 떡 드실 때 조심하세요", "떡 꼭꼭 씹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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