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일만에 열린 개성공단 내부 들여다봤더니

16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는 166일만에 재가동한 입주기업의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삼덕통상의 모습. 북측 근로자들이 완성된 신발을 검수하고 있다.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제공 영상 캡쳐)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166일 만에 재가동이 된 개성공단의 내부모습이 언론에 공개됐다.16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는 개성공단 내부를 찍은 3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입주기업은 신발제조 업체 삼덕통상과 화장품 용기를 제조하는 태성산업이었다.

16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는 166일만에 재가동한 입주기업의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삼덕통상의 제조 과정 모습. 북측 근로자들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신발을 매만지고 있다.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제공 영상 캡쳐)

영상은 삼덕통상부터 시작한다. 영상을 보면 각 라인에 배치된 북측 근로자들이 바쁘게 손을 놀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새로 신발을 제조하는 모습이 보이고 완제품 신발을 정리하는 모습도 보인다. 직원들의 얼굴은 웃는 표정은 아니었지만 언제 공장이 멈췄었냐는 듯이 일상적인 모습이었다. 보라색 유니폼 색상이 눈에 띄었다.

16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는 166일만에 재가동한 입주기업의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태성산업의 제조과정 모습. 북측 근로자들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오는 제품을 검수하고 있다.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제공 영상 캡쳐)

태성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북 근로자들이 각 라인에서 주어진 업무를 하고 있었다. 제품 용기를 검수하는 모습이 보였고 새로 용기를 찍어내는 모습도 나타냈다.

16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는 166일만에 재가동한 입주기업의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태성산업의 제조 과정 모습. 북측 근로자들이 화장품 용기를 만들고 있다.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제공 영상 캡쳐)

한편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서 오늘 오후까지 북측 근로자들을 집계한 결과 3만2000명가량이 출근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근무하던 5만3000명의 3분의 2 수준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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