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서울시가 국내 행정기관 중에서는 최초로 온라인 청원사이트인 '서울 천만인소'를 개설하고 1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서울 천만인소'를 홈페이지 가입 시민이면 누구나 청원 가능하고 진행 중인 건에 대해 지지할 수 있는 포털 '다음(Daum)'의 아고라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시민청원이 국회나 지방의회 의원 1명 이상의 소개를 받아 입법부나 행정부에 문서로 제출해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로 시민의 접근성을 떨어뜨려 온 점을 보완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사회적 이슈나 정책, 입법요구 등과 관련된 사항을 온라인 청원 사이트에 신청하면 1주일간 검토과정을 거친 후 청원 적합여부를 결정해 '서울 천만인소'에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30일 이내 1000명 이상의 시민지지를 받은 청원은 서울시가 공식답변을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청책토론회 및 시장면담도 추진한다. 찬반 대립이 예상되면 '천만상상오아시스' 정책토론방과 연계해 청원토론방을 운영한다. 송병춘 서울시 감사관은 "'서울 천만인소'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정책 참여의 장은 물론 소통창구가 되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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