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면목선 원안대로 건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가 교통의 요지로 떠오르면서 사통팔달 교통이 편리한 동부서울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청량리 재정비 촉진지구가 본격 개발되고 청량리~신내동 경전철면목선 건설 사업이 지난 2008년11월 확정됐던 원안대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경전철면목선은 제3자 제안 재공고 등 사업자 선정절차를 통해 민자사업자를 선정 경전철 건설이 추진될 예정이다.경전철면목선 전체 노선연장은 9.05km로 청량리역~서울시립대~전농동R~장안동삼거리~면목동~신내동을 경유하는 지하철 1· 6·7호선과 국철인 경춘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또 첨두시간대에는 3~4분 배차간격으로 운행되고 기점인 청량리에서 종점인 신내동까지 약 17분이 소요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지하화해 추진되고 있는 경전철 면목선이 개통되면 교통 혼잡이 완화되고 역세권 개발로 서울 동북부지역의 교통체계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의 개발계획이 확정되면서 지상 200m 높이 동부서울의 랜드마크 타워가 건설되고 청량리 역세권이 개발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상봉역 중심으로 출발하고 있는 경춘선 전철 출발역을 청량리역으로 되찾게 되면 청량리역 일대는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 요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경춘선 출발역 되찾기 운동은 동대문구 의정회(회장 최병조)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동대문구는 청량리 재정비 촉진지구를 비롯한 70개 단위의 재건축 재개발 사업(▲도시계획과 소관 재정비촉진지구 3개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구역 12개 ▲지구단위계획구역 10개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 6개 ▲주택과 소관 주택재개발정비사업구역 15개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예정구역 4개 ▲건축과 소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구역 3개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예정지구 13개 ▲민영주택 건설 사업 1개 ▲주거환경개선지구 3개 등)이 진행 중이다.이 같은 재건축 재개발이 활성화 되면 이에 따른 폭발적인 교통수요로 인해 심각한 교통난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대중교통이 취약한 전농동· 장안동 일대와 청량리를 연결하는 면목선 경전철 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하게 되면 지역개발사업으로 인해 장래에 예상되는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사통팔달 교통여건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청량리역이 경춘선 출발역으로 환원되면 수도서울의 부도심 기능을 회복해 서울의 관문으로서 위상이 되살아나고 동부서울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떠오르면서 지속적인 지역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전철 면목선 노선도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경전철면목선이 건설되면 편리한 첨단 대중교통수단으로 인한 도심접근성이 용이해지고 지역개발 촉진과 역세권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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