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넘길 때 위아래 또는 아래위로...무선인터넷 블루투스 연결도 간소화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애플이 10일 아이폰5Sㆍ5C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이폰에 새롭게 탑재될 iOS7 기능이 주목된다.8일(현지시간) IT기술 전문지 모바일 테크 투데이(MTT)는 몇 주 후면 아이폰 사용자들은 새로운 경험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iOS7에서는 이메일을 넘길 때 왼쪽에서 오른쪽이 아닌 위에서 아래, 또는 아래서 위로 넘기게 된다. 무선인터넷이나 블루투스를 켜기 위해 셋팅에 들어가는 불편함도 한 번의 동작으로 간소화된다. 정식 iOS7 업데이트는 조만간 기존 애플기기 사용자들에게 배포될 전망이다.MTT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이번 iOS7에 대해 "2007년 아이폰이 처음 만들어진 이래 가장 큰 변화"라고 표현했다. 지금까지의 업그레이드와는 달리 iOS7은 기본기능부터 완전히 바뀌게 된다는 것. 사용되는 아이콘들과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하는 방법도 바뀐다는 설명이다. iOS7 개발자 조엘 휴스먼은 "이번 업그레이드에 많은 불만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페이스북 인터페이스가 바뀔 때마다 (사용자들이) 불평하는 정도"라고 예상했다. 이어 "같은 기계를 쓰고 있지만 전혀 새로운 작동법을 익혀야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미국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집잡(JibJab)은 지난여름 iOS7 테스트 버전을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반 집잡 운영자는 "완전 새로운 느낌이다. 며칠만 사용하다 보면 사람들은 iOS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며 "초반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지만 업그레이드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돈을 들이지 않고도 새로운 기기를 구매했다는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7월 애플은 iOS7 개발자용 베타버전을 발표했으며 정식 업데이트가 준비되면 애플 사용자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마지막 업데이트된 iOS6는 93% 이상 소비자들이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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