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시리아 공습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해외 선진국의 경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온기가 돌았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지난 한 주간 1.50% 상승한 1955.31포인트로 마감했다. 3개월만에 1950선을 회복한 것. 업종별로는 소재가 3.36% 상승했고 산업재(3.19%), 의료(2.54%), 경기소비재(1.90%)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통신서비스만 1.11% 하락하며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해외주식형 펀드는 3주만에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으며, 특정 섹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2.22%로 2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덱스주식기타가 3.42% 상승했고 인덱스주식섹터는 2.40%의 성과를 올렸다. 인덱스주식코스피200은 2.28% 올랐다. 반면, 액티브주식섹터는 1.28%의 수익률로 유형 평균을 하회했고 액티브주식익반은 2.00% 상승했다.
국내주식형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클래스 펀드 가운데 특정 섹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건설 업종에 투자하는 ETF가운데 '삼성KODEX건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6.76%의 수익률로 주간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건설기계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6.61%), '미래에셋TIGER은행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5.09%), '삼성KODEX은행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5.07%)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2.56%로 3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도 지역이 4.84% 상승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친디아(3.95%), 중국(홍콩H)(3.64%), 일본(3.37%) 등의 지역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동아프리카는 -0.78%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거뒀다. 신흥유럽(0.39%), EMEA(0.48%), 러시아(0.52%) 등의 지역에서 저조한 성과를 거뒀다.해외주식형 개별펀드 가운데 중국(홍콩H)과 인도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C1'은 10.54%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ING차이나Bull 1.5배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종류A'(8.14%),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종류A'(7.73%)의 성과를 냈다. 국내채권형 펀드와 해외채권형 펀드는 각각 -0.17%, -.0.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 펀드에서는 일반채권(초단기)이 0.005% 상승했다. 회사채권은 0.04% 하락했으며 하이일드채권 -0.09%를 기록했다. 국공채권은 -0.220%로 유형 평균을 밑돌았다. 해외채권형 펀드 가운데 아시아퍼시픽채권이 0.51% 상승하며 유형 평균을 상회했다. 이어 글로벌하이일드채권(0.10%), 글로벌채권(-0.1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주식시장이 좋지 않았던 신흥국채권은 -0.52%로 저조한 성과를 거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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