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올 추석 물가 불안하다'

장마와 폭염, 이른 추석으로 물가가 단기간에 오를 수 있어[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올 추석물가가 제수품을 중심으로 급등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5일 '올해 추석물가 불안 우려된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놓고 "역대 가장 긴 장마와 폭염,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인해 물가가 단기간에 불안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올 여름 중부지방은 역대 가장 긴 장마를 기록한 반면 남부지역은 폭염으로 인해 적조피해를 입었다. 김천구 선임연구원은 "예년보다 긴 장마로 인해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달 말까지는 농산물 물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예년보다 추석이 일찍 찾아온 것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올 추석은 9월 19일로 계절상 여름에 속한다. 김 연구원은 "추석 제수용품으로 주로 사용되는 농산물 물가 상승률은 추석이 여름에 속했던 때(5.7%)가 가을에 속했을 때(3.7%)보다 더 높았다"며 "추석 제수품 중에는 가을이 제철인 사과, 배, 배추 등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수급, 유통, 보관, 정책적 측면에서 종합적인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추석 성수품에 대한 공급을 늘리고 매년 반복되는 물가 대란을 막기 위해 유통구조의 효율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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