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자료: OECD]
OECD는 미국의 하반기 성장률 전망과 관련해 3분기에는 2분기와 동일한 2.5% 성장률을 유지하고 4분기에는 2.7%로 경제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올해 전체 성장률 전망치는 1.7%로 제시해 지난 5월 예상치 1.9%보다 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5월 7.8%보다 낮은 7.4%로 제시했다. 하지만 하반기 성장률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OECD에 따르면 연율 기준으로 중국의 올해 1분기와 2분기 경제성장률은 각각 6.6%, 7.0%를 기록했다. OECD는 3분기와 4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연율 기준 7.2%와 8.1%를 제시했다. OECD와 달리 중국 정부는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 경제성장률을 발표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와 2분기 경제성장률은 각각 7.7%, 7.5%였다. 일본의 경우 3분기 성장률이 2분기와 똑같은 2.6%를 나타낸 후 4분기에는 성장세가 다소 꺾여 2.4%가 될 것으로 OECD는 예상했다. 올해 전체 성장률은 5월과 동일한 1.6%를 제시했다. OECD는 유럽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5월 0.4%로 제시했던 올해 독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이번에 0.7%로 높였다. 0.3% 줄 것으로 내다봤던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은 0.3% 증가할 것으로 전망을 뒤집었다. 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0.8%에서 1.5%로 두 배 가까이 높였다. 하지만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유지했다. OECD는 이탈리아 GDP가 올해 1.8%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5월 예상치와 동일한 것이다. 다만 GDP 감소폭은 완화돼 2분기 1.0%를 기록했던 감소폭이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0.4%, 0.3%로 줄 것으로 전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