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이 호텔피트니스챔피언십 최종일 5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포트웨인(美 인디애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이돌스타'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이 첫 단추를 잘 뀄다는데….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시카모어힐스골프장(파72ㆍ7275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격인 웹닷컴투어 호텔피트니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태 공동 7위(16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이 대회가 바로 4개 대회를 치러 상위 25명에게 2014시즌 PGA투어카드를 주는 '파이널시리즈'다. 올 시즌 부진으로 투어카드를 날린 노승열에게는 무조건 25위 이내에 진입해야하는 격전지다. 일단 시리즈 랭킹 8위로 2차전 치키타클래식에 진출해 가능성을 높였다. 3차전 네이션와이드아동병원챔피언십, 최종 4차전 웹닷컴투어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골프채와 그럭저럭 궁합을 맞춰 자신감까지 곁들였다. 평균 317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이글을 3개나 잡아냈고,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78%에 육박하면서 지난해 좋았던 샷 감각이 되살아나고 있다. 우승은 6언더파를 몰아친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의 몫이 됐다. 올해 PGA투어 24개 대회에 등판해 12차례나 '컷 오프'됐지만 '2008 마스터스 챔프'의 저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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