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배우 한지혜가 '사랑의 조력자'로 변신했다.지난달 31일 밤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윤지훈)에서는 다시 만났음에도 불구, 여전히 다른 곳을 바라보는 유나(한지혜 분)-현수(연정훈 분) 부부의 관계회복을 위해 나선 몽희(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몽희는 현수가 이탈리아로 떠나있던 시간 동안, 청담동 시댁식구들의 따가운 시선을 견뎌가면서까지 현수의 빈자리를 지킨 유나의 이야기를 꺼냈다.이에, 현수는 "그 사람 자체가 못 견디게 싫은 건 아니야. 하지만, 그 사람과 그 지옥 같은 결혼생활을 다시 시작한다는 게 엄두가 안 나는 거지"라고 심경을 토로했다.하지만 몽희는 "생각만 해도 진저리가 나면서도 '저 인간 저거 나 아니면 어떡해'. 그거야말로 부부지간의 사랑 아닌가"라며 아직 두 사람의 사랑이 식지 않았음을 상기시켰다.이어, 몽희는 유나에게도 현수의 진심을 전하며 둘의 관계가 나아질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현수가 자신을 향해 여전히 날을 세우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유나에게 "내가 보기엔 현수씨도 언니한테 남은 정 있어. 언니 유럽 갔을 때 얼마나 언니 걱정을 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내가 질투 했었다니까. 사람마다 상처가 치유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틀린 거다"고 조언했다.한편, 몽희의 중재가 현수와 유나의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을지, '금 나와라 뚝딱'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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