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8일 추락사고가 난 T-50은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첫 초음속 비행기다. 정식 명칭은 'T-50 고등훈련기'로 검독수리(골든 이글)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T-50은 길이 13.4m, 너비 9.45m, 높이 4.91m로, 최대속도가 마하 1.5에 달하며 F-15A, F-16, F-22 등 전투기의 조종 훈련을 목적으로 설계됐다. 고도의 기동성을 자랑하는 디지털 비행제어 시스템과 디지털 제어 방식의 엔진, 견고한 기체 및 착륙장치 등을 장착하고 있어 같은 급의 훈련기 가운데서는 최고의 성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1990년부터 시작된 T-50 개발 사업은 1997년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했다. 2002년 8월 첫 공개 비행에 성공하고 이듬해 2월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내구성 시험 과정을 거쳐 2005년부터 대량생산이 시작됐으며 2007년부터 조종사 교육에 활용됐다. 2011년 5월에는 인도네시아와 총 16대의 수출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한편 28일 오후 2시 10분께 광주 서구 서창동에 위치한 공군 제1전투비행단 소속 T-50 비행훈련중에 활주로 동쪽 1마일 지점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등 탑승자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현재 참모차장을 중심으로 조사단을 꾸려 조사중이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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