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록에 저장된 지인들에게도 동일한 스미싱 문자 발송..2차 피해 우려
(출처=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돌잔치 초대장, 결혼식 청첩장을 가장해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스미싱' 사기가 급증해 경찰이 주의보를 발령하고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따르면 최근 '돌잔치 초대장', '모바일 청첩장' 등으로 가장해 스마트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는 문자메시지가 유포되고 있다. 문자에 링크된 주소를 클릭하면 한 달 후 소액결제 이용료가 부과되거나 스마트폰에 입력된 금융정보가 유출되는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번 사례는 사용자의 주소록에 저장된 지인들에게도 동일한 내용의 스미싱 문자가 재발송되기 때문에 2차 피해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향후에도 문자메시지를 다양한 내용으로 변경해 링크된 주소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스미싱 수법이 사용될 수 있으므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스미싱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센터 측이 제공한 스미싱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지인으로부터 온 문자라도 인터넷주소가 포함돼 있을 경우 클릭 전에 전화로 확인할 것.▲각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하거나 통신사 홈페이지를 이용해 소액결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거나 결제금액을 제한할 것.▲스마트폰용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악성코드 설치를 차단할 것.▲확인되지 않은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보안설정을 강화할 것. ▲쿠폰, 상품권, 무료, 조회, 공짜 등으로 스팸 문구를 등록해 사전에 차단할 것.▲공인된 오픈마켓을 통해서만 앱을 설치하고, 보안강화 및 업데이트를 명목으로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입력하지 말 것.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획취재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