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유민규가 '주군의 태양'에서 훈남 귀신으로 등장해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 1, 2위를 차지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지난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5부에서 유민규는 지병 탓에 일찍 죽었지만 첫사랑을 잊지 못해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지우 역으로 등장했다. 유민규는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섬뜩한 귀신 분장으로 첫 등장 했지만 그의 잘생긴 외모가 한 눈에 들어오며 방송 시작과 동시에 '훈남 귀신'으로 네티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유민규의 연기는 시시때때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기도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외롭게 혼자 자란 탓에 모든 사람들을 까칠하게만 대했던 지우가 우유배달 소녀에게 마음을 뺏기며 대범한 기습 키스를 선보일 때는 한 폭의 그림같은 로맨스를 연출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반면 죽음을 앞두고 첫사랑이 좋아했던 그린로즈를 마지막까지 거두지 못하는 장면에서는 짙은 애절한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까지 한 것.특히 상대 여배우 김보미와 첫 만남에 첫 키스신을 찍어야 하는 부담감 속에 촬영을 진행한 유민규는 수 차례 NG 끝에 키스 장면을 끝마칠 수 있었다. 188CM의 장신인 유민규가 상대 여배우의 키에 맞춰 허리를 최대한 숙였지만 유독 큰 키 탓에 자꾸 여배우의 인중(?)에 키스를 해 여러 번의 NG 끝에 완성되었던 것.무엇보다 귀신 분장에 가려져있던 맨 얼굴이 공개되자마자 SNS 반응은 유민규 앓이로 더욱 뜨거워졌다. "귀신한테 설레이기는 또 처음이네요" "닥꽃밴!!!!!!!!! 어쩐지 얼굴이 익숙했어 귀신이 왜저렇게 잘생기고 훈훈하지라는 생각을" "유민규 대박 설렌다" "유민규 주군의 태양!!! 수트간지" "유민규가 나와서 날 설레게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유민규는 '주군의 태양' 특별출연에 이어 다음달 11일 첫 주인공을 맡은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비의 나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여기에 김조광수 감독의 영화 '하룻밤'이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2013년 안방극장과 브라운관을 동시에 사로잡을 전망이다.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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